박근혜 대통령이 “전자상거래 이용 시 공인인증서 및 액티브엑스 때문에 외국인이 ‘천송이 코트’를 살 수 없고 국내 인터넷시장 발전을 저해한다”며 액티브엑스 이용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이후, 행정자치부는 최근 관공서의 웹사이트에서 ActiveX를 제거하기 위한 공문을 하달하여 국내 대부분의 Flash 기반의 전자책은 이제 관공서의 웹사이트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기술 개발 보다는 저가 판매에만 치중해온 이들 전자책 업체들은 그동안 해외 Flash 기반 전자책 쉐어웨어용 소스코드를 수정하여 판매하면서 전자정부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응한 개발이 불가능하여 관공서에서 외면시되어 오다가 이제 철퇴를 맞게 되었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업체의 경우, "웹접근성 통과용(대체 Text, 명도대비, eBook스킨 통과물!)"이라는 슬러건을 내세워서 자체적으로 개발한양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베네쥬엘라 출신의 Emmanuel García라는 개발자가 개발한 것으로 소스코드하나 고치지 않고, 웹접근성을 통과했다고 하면서 판매하고 있다.
웹접근성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개발자인 Emmanuel García는 한국의 웹접근성 준수지침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openWAX에서 검증해 보면 'Link purpose'와 'Skip navigation'항목에서 42개의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waxScore가 100이 될 수 없으며, 한개 페이지를 표시하기 위해 1.2MB정도의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페이징하거나 로딩할때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열람자가 많을 경우에는 서버가 다운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BSD 라이센스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재배포의 규정을 무시한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관공서의 경우 향후 라이센스 및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OS와 브라우저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전자책 뷰어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데, 그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참으로 걱정되고 개탄할 수 밖에 없다.
VR Photo제품의 경우 몇개 화일만 교체하면 10년전의 과월호라 하더라도 새로운 열람환경에 맞게 업데이트할 수 있지만 이제 Flash를 사용하여 제작된 수많은 전자책들은 폐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다시 제작하기에는 중복적으로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고, 중복 투입되는 비용은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이다.
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디자인/기획 회사가 Flash 전자책으로 납품할때 향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수차례의 경고성 조언을 무시했던 웹진 담당자의 얼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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